책이야기

흡입력 강한 모험소설 '소년 셜록홈즈'

꿈꾸는 아빠나무 2013. 7. 8. 21:22

헐리우드에서 가장 인기많은 캐릭터 '셜록홈즈' 최근까지도 자주 영화화 되는 셜록홈즈인데 대부분 그가 이미 탐정으로 활약하는 시기를 다루고 있지요. 80년대에 스필버그(정확하게는 그냥 기획)가 만든 '피라미드의 공포'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이 셜록홈즈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바로 이 소설인데요 코난도일 협회에서 인증한 유일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저자 앤드류 레인입니다. 현재까지 5편이 나와있고 우리말로는 4편까지 번역되어있습니다. 제목도 그렇고 우리말본의 장르 역시 소년소설입니다만 내용을 읽어보면 상당히 성인취향이 느껴집니다. 만약 영화로 본다면 상당히 잔인할 듯한 내용도 많이 나오고 스케일 또한 단순한 소년 모험소설의 범주를 넘어서지요. 세상을 자신들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정체모를 세력들과 맞서 싸우는 것을 큰 토대로 여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인디애나 존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뤘던 시리즈물 '영 인디애나 존스'처럼 이 시리즈도 조만간 영화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해리포터 시리즈의 해리포터와 친구들처럼 홈즈도 처음의 나약했던 소년에서 점점 강인한 남자로 변해갑니다. 원래의 장르가 그랫던 것처럼 여기서도 추리물같은 모습도 있지만 모험을 주재료로 우정과 로맨스가 매우 강한 양념으로 구색을 맞추고 있습니다. 4편까지 본 느낌은 강도가 조금 약한 해리포터 시리즈를 본 듯한 느낌. 하지만 그 내용은 좀 더 무겁지요. 살인과 폭행은 일상으로 나오니까요. 거기에 그 당시 무거운 시대상도 약간은 조명되어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원작과 비교시 우리말 번역이 너무 말랑하게 되었다는 느낌이에요. 소년물로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조금 아쉽지요.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고 다가오는 여름휴가철에 읽을만한 장르소설로서 추천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