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68키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

꿈꾸는 아빠나무 2023. 1. 30. 23:07

지난번 새 컴용 키보드를 구입해서 사용중에 이번에는 몇달전 구입해서 영상 감삼용으로 쓰던 타블렛을 좀 더 잘 사용하고자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다.
아무래도 타블렛에서 쓰려고 한 것이기에 휴대성 가장 크게 염두에 뒀고 그래서 68키를 정했는데 스위치 방식을 원래는 저소음 혹은 무소음으로 하려다가 우연히 보게된 큐10의 광고를 보고 기계식 블투 키보드로 덜컥 구매해 버렸다.
일단은 지르고 기다렸는데 직구가 보통 그렇듯 이녀석도 주문한지 2주만에 배송이 됐고 현재 이 글을 이 키보드로 작성하고 있다.
스위치는 적축인데 메이커가 처음 들어보는 것이다. 아마도 체리의 특허가 풀리면서 나온 수많은 호환제품 중 하나일 것이다.
포장을 풀어 꺼내본 키보드는 많이 작고 가볍다. 휴대성을 우선시했으니 당연하리라.
다만 가볍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적어 작은 키보드에서도 기계식을 느껴보리라 했던 기대는 아쉽게도 접어야 했다.
앞서 말했듯이 스위치는 적축이며 키감은 지금까지 써봤던 기계식 키보드 중 가장 가볍다.
소리는 두들길 때마다 또각또각 하는 소리가 나는데 청축은 물론이고 갈축보다도 작은 소리가 난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조용한 소리는 절대 아니다.
내가 그렇게 꽝꽝 키보드를 두들기는 타입은 아니고 보통의 소리를 내는 정도인데도 그렇다.
펜타그래프 방식이나 리니어 타입정도의 소음을 기대하고 조용한 곳에서 두들긴다면 눈총 맞기 딱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케이스등이 잘 짜여져서인지 두들겼을 때 케이스 울림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작은 사이즈를 감안하면 이해 할 수도 있는 것이긴 하지만 오른쪽 쉬프트 키가 작아서 옆에 있는 방향키를 자꾸 누르는 감이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했을 때 바로 연결도 되고 2.4G 연결도 지원해 주니 연결성은 좋다.
몇몇 아쉬운 점도 있지만 2만원 초반의 구매 가격을 생각한다면 모든게 용서가 된다.
한시 특별가가 현재는 약간은 올라 갔지만 현재도 2만원 중반을 약간 넘는 가격은 매우 매력적이다.
타블렛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고 현재 목적대로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
이상 약간은 충동구매를 한 키보드 감상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