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엠마뉘엘 카레르 '왕국' 작년 나온 신간을 고르다 눈에 띄인 책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구하지 못했고 연말에 구매하여 읽기 시작하였다. 책 표지도 그렇고 책소개도 그래서 처음에는 초기 기독교에 대한 소설로 생각했는데 읽기 시작하면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절반은 기독교도(정확히는 카톨릭)였던 자신의 이야기이며 나머지는 바울과 루가의 이야기로 꾸며진 이 책은 만약 신실한(일반적인 의미의) 기독교인이 읽는다면 누구는 신성모독이라고 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 누구는 시험에 빠질지도 모를 수 있는 약간은 위험한 책이라는 것이 다 읽고난 후의 솔직한 내 느낌이다. 반면에 이 책은 세상에서 살다가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다시 불가지론자로 돌아선 지식인의 자기 신앙고백으로도 읽힌다(저자는 그런걸 원치 않겠지만). 책.. 더보기 흡입력 강한 모험소설 '소년 셜록홈즈' 헐리우드에서 가장 인기많은 캐릭터 '셜록홈즈' 최근까지도 자주 영화화 되는 셜록홈즈인데 대부분 그가 이미 탐정으로 활약하는 시기를 다루고 있지요. 80년대에 스필버그(정확하게는 그냥 기획)가 만든 '피라미드의 공포'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이 셜록홈즈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바로 이 소설인데요 코난도일 협회에서 인증한 유일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저자 앤드류 레인입니다. 현재까지 5편이 나와있고 우리말로는 4편까지 번역되어있습니다. 제목도 그렇고 우리말본의 장르 역시 소년소설입니다만 내용을 읽어보면 상당히 성인취향이 느껴집니다. 만약 영화로 본다면 상당히 잔인할 듯한 내용도 많이 나오고 스케일 또한 단순한 소년 모험소설의 범주를 넘어서지요. 세상을 자신들의 뜻대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